2017.05.06 06:09
한국에서 집구하시는 분들, 여기에 집을 내놓는 분들은 부동산 사무실의 직원들이 아닙니다. 사시다가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그냥양도의 편의를 보아드리는 것일 겁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한국에서 Davis로 오실 정도면 한국에서 배우실 만큼 배우신 분들인데 정말 신의없이 행동하시는데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입니다. 저는 오늘 또 한통의 입주취소 메일을 오피스에 보냈습니다. 오전엔 다시 사정을 설명하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집을 찾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비교하고 물으실 수는 있지만 결정해 놓고 번복하는 일은 불가피한 사정(visa 문제 등)이 아니라면 삼가시는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살만큼 살아봤고 한국에서 치열하게도 일해봤지만, 이런 신의없는 일은 도대체 적응이 안됩니다. 주변분들은 미국식으로 쿨하게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적어도 상식적인 미국 사람들은 이러지는 않습니다. 공부시간 쪼개서 답변드리고 입주의 편의를 보아드리면 그에 맞게 책임있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이제 몇 달 후면 한국으로 돌아갈거라 조금은 설레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봐야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본인들의 결정에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