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대중 교통
데이비스의 대중 교통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불행히도 데이비스의 대중 교통은 그리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대중 교통 없이 자전거로 웬만한 곳은 다 커버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혹시 캠퍼스와 먼 곳에 집을 구하신다거나 데이비스 밖으로 자주 가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얘기가 달라지죠. 데이비스의 대중 교통은 Yolobus, Unitrans, Amtrak 이 세 개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Yolobus
- Unitrans
- Amtrak
잘 알려진 미국 철도로 데이비스에도 정차합니다. 데이비스 Amtrak 역은 2번가를 따라 동쪽으로 계속 가면 나옵니다. 차가 없으신 분들이 샌프란시스코를 갈 때 대부분 이용하게 되죠. 하지만 데이비스 역이 워낙 작다보니 데이비스에서 직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저도 샌프란시스코 갈 때 빼고는 이용해 본 적이 없네요. 보통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기차는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있고 요금은 대략 20불 정도로 기억합니다. 철도 가까운 곳에 집을 잡으시는 분들의 잠을 설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데이비스로 올 때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 교통이기도 합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amtrak.com
참고로 데이비스 내에 그레이하운드 버스 디포는 없습니다.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하시려면 새크라멘토까지 가셔야 합니다 (데이비스 가까운 곳 어딘가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버스 편수도 적고 불편하기 때문에 차라리 새크라멘토까지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 Yolobus
- 2. 미용실
물론 외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가셔도 상관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인 미용실보다는 싸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한인 미용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데이비스에는 한인 미용실이 딱 하나 있긴 한데 집이 West Davis에 치우쳐 있는 분이 아닌 이상 찾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소가 1260 Lake Blvd이고 그 곳에 있는 작은 마켓 플레이스 안에 있습니다. 저는 앞을 지나가 본 적은 있지만 이용해 본 적은 없네요.
보통 미용실을 갈 때는 새크라멘토에 있는 한인 미용실을 이용합니다. 롯데 미용실이라는 곳인데, 가는 법은 올림픽 마켓 가는 방법과 정확히 같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다녀오고 싶으시면 Yolobus 42B번으로 거의 종점까지 가셔서 대략 I street 부근에 내리신 후 7번가와 I 스트리트의 교차점에서 Light Rail (gold line) 이라 불리는 전차를 타시면 됩니다. 한참 가다가 Butterfield 역에서 하차하여, 진행해 온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시면 올림픽 마켓과 롯데 미용실 등이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의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햇살에 견딜 자신이 있는 분만 대중 교통으로 다녀오세요. 롯데 미용실은 평소 많은 한인들로 붐비기 때문에 보통 오래 기다려야 하더군요 (예약을 하고 가기도 함). 그 외에도 새크라멘토에 한인 미용실들은 많이 있습니다. - 3. 전자 제품
Fry's Electronics 사진 더 보기
제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전자 상가는 Fry's Electronics라는 곳입니다. 주소는 4100 Northgate Blvd, Sacramento, CA인데 역시 차가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IKEA 가는 방향과 같으니 IKEA 가실 때 묶어서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곳은 한국의 용산 전자상가처럼 작은 점포가 여러 개 모인 형태가 아니라 그냥 일반 마트처럼 엄청나게 넓은 1층짜리 상가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파는 물건 종류도 다양하고 안에 컴퓨터 수리점도 있어 편리합니다. 사실 저는 엉뚱하게도 새크라멘토에 있는 Fry's Electronics보다 Concord (앞에서 중국 마트 소개할 때 가장 가까운 99 Ranch가 있다고 했던 곳, 차로 1시간 걸림)에 있는 매장을 먼저 발견했었습니다. 99 Ranch 갔다가 그 주변에 보이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봤었죠. 새크라멘토 매장도 인터넷을 찾아본 게 아니라 그 주변 도로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겁니다. ^^ - 4. 목욕
한국에 있을 때 최소 2주에 한 번 목욕탕을 가지 않고 못 견뎠었는데 여기서는 불행히도 목욕탕이 전혀 없습니다. 처음에 이걸 견디기 좀 힘들더라고요.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서 하시는 수밖에요. 정 사우나를 하고 싶으시면 샌프란시스코의 재팬 타운 근처로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한 번 가보니 목욕탕 규모는 초미니 급이면서 드는 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대략 15불이었나? 진짜 한국 목욕탕과 비슷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LA에 다녀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코리아 타운에 가시면 목욕탕을 몇 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쪽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 - 5. 종교 생활 (교회)
- 6. 서점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Borders
MU 안에 있는 Davis Bookstore
Davis에서 가장 큰 서점으로 Borders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2011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나름대로 책 종류도 많고 안에 카페도 있어서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고 여름에 날씨가 엄청 더울 때 선호되는 피서지 중 하나였는데... Borders가 추억 속으로 사라지면서 데이비스에는 큰 서점이라 할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들었던 가장 슬픈 소식 중 하나였죠. 캠퍼스의 MU에 Davis Bookstore라 부르는 서점이 있지만, 이 곳은 서점 겸 문구점 겸 기념품 점이기 때문에 책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Part 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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