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2 - 기타 Part 2
Part 1에서 이어집니다.
- 7. 알뜰 구매

뭔가 제목을 거창하게 써 놨지만, 1달러샵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 1달러 샵 (Dollar Tree)은 8번 가에서 M Street와 Pole Line 사이에 있는 마켓 플레이스에 있습니다. 식료품 구하기에서 소개해 드린 Grocery Outlet 바로 옆이기도 하죠. 1달러샵 치고는 규모도 크고 쓸만한 물건들도 많아 여기를 잘 이용하시면 싼 가격에 좋은 물건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가끔 지나가다 들러서 간식거리 하나씩 사 먹는데 주로 이용한 것 같네요. ^^
- 8. 운동 (체육관)


캠퍼스 서쪽에 ARC라는 이름의 체육관이 있는데, 건물의 외관부터 눈에 띄는 이 곳의 시설은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학생은 학생증만 보여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트랙 조깅은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 라켓볼이나 배드민턴과 같은 스포츠, 암벽 등반 등의 여러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멀다는 핑계로 잘 가지 않았습니다만 UC Davis 학생이라면 꼭 이용해보지 않으면 아까운 곳입니다. 또한 ARC 근처의 있는 Rec Pool에도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해서 수영을 할 수 있고요. 여긴 남녀 가리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체육 시설은 물론이고 큰 경기장이나 넓은 운동장 등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 학기 중에는 무료이지만 Summer Session 기간에는 아무리 학생이라도 ARC에 들어갈 때 돈을 내야 합니다. )
- 9. 의료 서비스에 관해

교내 병원인 Student Health and Wellness Center
이것 역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이죠. 가장 좋은 것은 아프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여기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다면 Arc의 건너편에 있는 Student Health and Wellness Center로 가시면 됩니다. 새로 지어서 이주한 건물이기 때문에 시설도 굉장히 좋고 그 안에 웬만한 진료과는 다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 방문 학생들은 한국에서 AIG 보험에 미리 들고 이 곳 학교 보험에 대해서는 waiver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보험이 UCD 학교 보험보다는 보험료가 쌀 테니까요. 하지만 AIG의 경우에는 약관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치료비가 100불 이상이 될 때만 커버된다는 조건 같은 게 붙으면 곤란하겠죠.
만약 학교 보험을 드신다면 (대학원생들의 학교 보험과 같다는 가정하에 설명 드립니다 ^^) 데이비스 도착하시고 얼마 후에 Anthem이라는 곳으로부터 카드가 동봉된 우편물을 하나 받으실 텐데 그게 의료보험증입니다. 카드 상에 적힌 아이디 번호를 온라인으로 등록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번 사용하실 때마다 사용 내역이 우편으로 배달되어 옵니다. 보험 커버 내역은 질병 종류에 따라 100% 커버 (즉, 돈을 전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되는 것에서부터 전혀 커버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단, 한 쿼터에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은 2012-2013년 기준으로 460불(매년 바뀜)로 정해져 있고 그 이상 넘어가면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 값도 보험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Student Health and Wellness Center 안에 약국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약국을 찾아 가실 필요는 없지만 만약 가셔야 한다면 식료품 구하기에서 소개해 드린 North Safeway 바로 옆에 CVS라는 pharmacy가 있으니 거기로 찾아가시거나 University Mall 바로 옆에 있는 Rite Aid로 가세요.
- 10. 치과에 대해
치과는 Health Center 내에 없기 때문에 따로 찾아가셔야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치과 진료비는 한국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비행기 값을 포함하더라도 한국에 다녀오는 것이 낫다는 말도 있는데 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않으신다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여기서 큰 치과 치료를 받으실 일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꼭 치료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보험 혜택을 받으셔야 합니다. 치과 진료 역시 학교 보험을 기준으로 한다면 100% 커버, 90% 커버가 있고 전혀 커버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불행히도 이빨에 문제가 생겨서 신경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이게 다행히도 90% 커버입니다. 하지만 크라우닝 (이빨에 금니 등을 씌우는 것)이 전혀 커버가 되지 않아서 엄청난 돈을 내야 했죠. 참고로 이 보험 커버 내역은 계속 바뀝니다. 예를 들면 크라우닝이 어떤 해에는 커버 되지 않았다가 어떤 해에 갑자기 50% 커버로 바뀌는 등 변동이 자주 있습니다.
치과는 새크라멘토에 있는 A+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http://www.916dental.com).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리고 치과의 경우 대부분 보험 적용이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보험을 들었는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입니다. 학교 보험을 든 학생들이라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보통 그 자리에서 바로 알려주지만, 외부 보험을 든 교환 학생의 경우 치과측에서 보험 회사에 직접 연락하고 상의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우편을 통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 11. 데이비스 한의원

데이비스 한의원 사진 더 보기
2013년 9월에 드디어 데이비스에도 한의원이 생겼습니다. 주소는 Lifeline Acupuncture & Herbs Clinic, 635 Anderson Rd. Suite 12A, Davis, CA로, University Mall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이며 학교 캠퍼스에서도 가깝습니다. 이 곳에는 병원 여러 개가 모여 있으니 처음 찾아갈 때는 표지판을 잘 보고 안 쪽으로 들어가세요. 의사 선생님은 데이비스의 유일한 한국인 의사 선생님이십니다. 홈페이지 http://www.lifelineacu.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아파도 병원에서의 복잡한 보험 처리 절차 및 치료 비용에 겁을 먹고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데, 비싼 보험 들어놓고 잘 몰라서 전혀 써먹지 못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없겠죠? 미국에서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직접 찾아서 먹어야지 절대로 누가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치료는 물론 의료 보험 관련해서도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니 아픈 곳이 있으면 우선 530-756-1445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보험 관련 정보도 참조해 보세요.
- 12. KGSA
홈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이 가이드로 들어오셨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UCD KGSA는 데이비스 한인 학생회이고 대부분 UC Davis 재학중인 대학원생이나 포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학부 교환 혹은 방문학생 여러분과는 직접 교류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그 교류의 길을 트기 위한 움직임도 있었지만 단기간에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는 않더라도 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해 보세요. 저 역시 학생회 홈페이지에 자주 드나드는 사람 중 하나이고. ^^
- 13. 쇼핑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추가합니다. 사실 데이비스는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매우 지루한 곳임이 틀림 없습니다. 쇼핑몰이라는 것 자체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데이비스 가까운 곳에 괜찮은 쇼핑몰들이 많이 있습니다.
- Vacaville Premium Outlets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유명한 아울렛. 배커빌 아울렛은 데이비스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이 곳은 흔히 볼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처럼 1층짜리 건물이 길게 늘어서서 plaza를 두르고 있는 모양으로 생겼는데, 웬만한 유명 브랜드점이 다 입점해 있으며 East Plaza와 West Plaza로 나누어져 있어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옷 구경을 하지 않고 그냥 각 매장들 앞을 따라 걸어서 도는 데에만 한 시간이 걸릴 정도죠.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월마트도 있으며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말쯤에 시간을 내서 꼭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차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고맙게도 데이비스에서 대중 교통이 연결됩니다. MU의 버스 정류장에서 Yolobus 220번을 타시면 배커빌 아울렛까지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Thanksgiving때의 Black Friday Sale 기간에는 여기 방문하시면 정말 무시무시한 광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주차하는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극히 혼잡한데도 매년 가게 되는 걸 보면 역시 세일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
- Arden Fair Mall


이 곳은 저도 가 본 적은 없고 말로만 들었습니다. 새크라멘토에 있는 대형 쇼핑 센터인데 위의 아울렛과 달리 백화점처럼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역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천국이 따로 없겠죠. 이 곳은 차가 없이 가기는 매우 번거롭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시도는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가는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림). 홈페이지가 있으니 (http://www.ardenfair.com) 여기서 정보를 얻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14. 외국인 친구 사귀기
제가 2003년에 캐나다로 학부 교환학생 갔을 때 외국인 친구 많이 만들어 보겠다 마음 먹고 일부러 한국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피해 다니던 게 생각나네요. 뭐 여러분은 꼭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지만 ^^. 미국에 오시면 다양한 나라로부터 온 여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국까지 나와서 맨날 한국인들끼리만 몰려 다니는 것보다는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색다른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워낙 여러 나라에서 몰려 오다 보니 대부분의 미국 학교에는 학생들이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중 두 가지만 간단히 소개 드립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학교는 연결만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친해지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인에 비해 마음을 잘 연다 아니다 하는 말들이 있는데 이건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정답일 듯 합니다 (단, 여러 외국인들과 넓게 사귀는 것은 쉬워도 한 명과 깊게 사귀기는 쉽지 않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추억은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위에서 그렇게 한국인을 피해 다니면서까지 만든 친구와 지금도 연락을 하고 얼마 전에는 캐나다 가서 6년 만에 재회까지 한 걸 보면 쓸데 없는 노력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
- International House

캠퍼스와 인접한 Russell Blvd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집처럼 생긴 곳인데 시간 내서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는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한 여러 모임이나 파티,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학생의 경우 연회비가 20불인데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돈이라고 봅니다. 가끔 대학원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학부 학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내부 시설도 아늑하고 좋은 편입니다. 저는 이 곳의 이벤트에 참여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저와 알고 지내던 일본인 학부 여학생이 이 International House를 통해 친구를 많이 사귀고 굉장히 재미있게 지내는 것은 보았습니다. 저 역시 교환 학생 시절 이와 비슷한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 모임에 참석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었고요.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있고 손해 볼 것 없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봅시다. I-house 홈페이지도 있는데 주소가 좀 길긴 하지만 http://www.internationalhousedavis.org 이 곳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 PAL program
이걸 소개 드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PAL program은 일종의 language partner program인데, form을 적어서 내면 UC Davis의 학생 한 명과 연결해 줍니다. 그러면 그 학생과 1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하며 영어 연습할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PAL program에서 파트너가 되는 학생들도 모두 희망자들이므로 이상한 학생(?)을 만날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는 하지만 어딜 가나 예외는 있다고 가끔 불성실한 학생을 만나기도 하는 듯. 물론 이럴 때는 linguistics department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학기가 지나감에 따라 관계가 서먹서먹해져서 결국 나중에는 안 만나게 된다는 경우는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학교에서는 연결만 해 주고 그 후에 친해지는 것은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참고로 PAL들은 학부 학생들이며 그 학생들은 이 language partner 활동을 하고 학점을 따게 됩니다. 즉, 그 학생들은 이 partner 관련 클래스에 등록한 학생들입니다. 그 애들은 자신을 포함하여 두 명의 학생을 파트너로 두게 되고, 매주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report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임에 틀림 없지만 제가 이걸 소개 드릴까 고민했던 이유는 이 PAL 프로그램이 원칙적으로는 Linguistic Department에서 개설하는 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메일로 문의해 본 결과 여러분들 역시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Linguistic Department (ucdavispalprogram@gmail.com)에 먼저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 PAL로 지원한 미국인 학생이 부족할 경우 등록을 못 할 수도 있거든요.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Registration form을 써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쿼터 시작 되자마자 서두르세요 ^^. 캐나다 교환학생 시절에도 이것과 거의 똑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참여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는 PAL program에 세 번 참여했는데,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만나고 한 결과 PAL들과 굉장히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의 다른 파트너까지 해서 세 명이 항상 같이 만났고, 한 학기에 한 번씩 제 집에 초대해서 음식도 해 주고, 생일 파티 때는 PAL들한테 선물도 받았고. PAL로 알게 된지 3년 넘게 지난 지금도 가끔 만나기도 합니다(PAL 프로그램의 유효 기간(?)은 한 학기). 또 2009년의 제 PAL이 2010년에 또 다른 PAL을 배정 받으면서 서로 인사할 겸 이들과 다 같이 만나기도 하고... 즉, 이걸 잘 이용하면 친구 사귀기도 정말 좋습니다. 또 이건 기막힌 우연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제가 TA하는 수업을 제 PAL 중 한 명이 들으면서 학생과 TA로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는 PAL program에 등록 하시면 파트너로 여학생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 파트너 프로그램에 학점을 받기 위해 등록하는 학부 남학생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PAL은 모두 여학생들이었고 주변의 애들을 봐도 대부분 여학생 PAL이더군요.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 할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지는 좀 애매하지만. ^^ 아무튼 이 프로그램에는 꼭 참여해 보시고 서먹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하셔서 친구도 많이 사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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